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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학] [국내] 늘어나는 코로나 블루… 디지털 정신질환 치료제 연구 활발
  • 부서명 : 기획조정과
  • 작성일 : 2020-10-21
  • 조회수 : 121
  • 출처: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알코올 중독,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가 늘면서 디지털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치료제는 접근성이 좋아 병원 문턱을 낮추고 비대면 치료가 가능한 게 강점이다.
특히, 정신질환 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디지털치료제 허가를 내주는 등 치료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업과 정부가 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치료제는 앱, 게임,

증강현실(VR) 등 소프트웨어를 약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15일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에임메드는 디지털치료제 2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와 불면증이다. ADHD 치료제는 2023년 식약처 허가, 2024년 FDA 허가가 목표다.

웰트는 정부와 알코올 중독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실제 미국

기업 해피파이헬스는 우울증 디지털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코로나 블루(우울) 치료에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며 "우울증 진단 수준이 아닌 사람에게도 디지털 치료 방식이 유효할 수 있다.

디지털치료제는 국민 대상 보급과 치료가 용이하다"고 했다.

다만, 국내에서 디지털치료제가 허가된 사례는 전무하다. FDA가 2017년 중독치료 앱 허가

이후 정신질환 관련 디지털치료제를 허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도 디지털치료제 시험대(테스트베드) 및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립중앙정신건강센터는 웰트와 정신건강영역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국내외 제품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치료제 국내도입의 시험대역할 및 기반조성에 선제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식품의약안전처도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공식 이름을 두고

디지털치료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정부가 내놓은 '마성의토닥토닥' 앱도

임상결과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앱은 고려대 허지원 교수와 덕성여대

최승원 교수가 복지부 지원을 받아 공동개발했다. 9월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가 1만6153건에 이른다.

앱 이용자가 일상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고 부정적 사고를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 방식이다.

허 교수는 "기타 우울장애를 가진 성인 17명 대상으로 앱을 활용한 결과 우울 증상은

기저선의 47.0%, 불안은 15.8% 등 감소를 확인했다. 국제학술지에도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며

"실제 심리치료를 앱으로 구현해 대학병원에서도 환자에게 권하는 경우도 있다. 디지털치료제

등록을 준비 중으로 앞으로 온라인 자조모임을 위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8월 고려대안암병원 이헌정 교수팀도 약물치료와 디지털치료제(스마트밴드·스마트폰)를

병용해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약물치료만 진행한 경우에 비해 기분장애 재발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약물치료만으로 예방하기 어려운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웨어러블기기와 스마트폰의 도움으로 생활 리듬의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누적 상담 건수는 51만120명이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우울증, 불안장애

누적 진료 건수는 9월 15일 기준 2671건, 실제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는 58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안장애, 물질중독을 호소하는 경우는 증가세다. 최근 5년간 정신건강복지센터

일반상담 건수에 따르면 우울증 상담 인원은 지난해 약 35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6월 기준

13만명이다. 상반기까지 불안장애는 1만8931명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인 1만3067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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